최종 수정일: 2026-10-05
페루가 샤프트 PBS와 NPS 차이, 내 헤드스피드에 맞는 스펙 고르기

페루가 샤프트는 어떤 브랜드이고 PBS와 NPS는 무엇이 다를까?
페루가(PERUGA)는 국내 샤프트 제조사 디엔골프팩토리(DN골프)가 내놓은 드라이버·우드용 카본 샤프트 라인입니다. 같은 회사가 먼저 선보였던 조지아 샤프트의 후속 계열로 소개되고 있어, 국산 샤프트를 찾는 골퍼들 사이에서 두 이름이 함께 거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성은 단순합니다. PBS와 NPS 두 모델뿐이고, 둘을 가르는 기준은 결국 무게와 단단함입니다. 제조사 공식 스펙 기준으로 PBS는 45~61g, NPS는 61~76g 구간을 담당합니다. 61g에서 두 모델이 겹치는데, 이 지점이 "가벼운 쪽 끝"이냐 "무거운 쪽 시작"이냐에 따라 느낌이 갈리는 경계입니다.
| 구분 | PBS | NPS |
|---|---|---|
| 무게 | 45~61g | 61~76g |
| 플렉스 | 4L, 4A, 4R, 4S, 5R1, 5S, 5X | 5S, 5X, 6S, 6X, 7S, 7X |
| 토크 | 4.2~6.5 | 3.2~3.7 |
| 킥포인트 | Low ~ Mid | Mid ~ High |
| 설계 방향 | 부드러운 팁으로 중·고탄도 | 속도 구간에서의 안정성 |
플렉스 표기를 보면 성격이 더 분명해집니다. PBS에는 4L·4A 같은 부드러운 스펙이 있지만 NPS에는 없습니다. 반대로 NPS에는 6S·7X처럼 무겁고 단단한 스펙이 있고 PBS에는 없습니다. 즉 두 모델은 등급 차이가 아니라, 서로 다른 헤드스피드 구간을 나눠 맡는 형제 관계에 가깝습니다. 비싼 쪽이 좋은 것이 아니라 내 구간에 있는 쪽이 맞는 쪽입니다.
적용 기술로는 VM·TTT·MTT가 표기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MTT는 Multi Taper Technology의 약자로, 팁에서 버트까지 이어지는 테이퍼를 구간별로 조절해 강도 밸런스를 잡는 방식으로 설명됩니다. 구체적인 수치까지는 공개돼 있지 않으므로, 세부 설계값이 궁금하다면 제조사 스펙 페이지를 직접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내 헤드스피드에는 PBS와 NPS 중 어느 쪽이 맞을까?
모델을 먼저 고르고 플렉스를 고르는 순서가 편합니다. 판단 기준은 지금 쓰는 샤프트의 무게입니다. 헤드스피드를 정확히 모르더라도, 현재 드라이버 샤프트 무게는 스펙 표기나 피팅샵 계측으로 비교적 쉽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지금 40g대 후반~50g대를 쓰고 있다면
PBS 구간입니다. 같은 무게대에서 플렉스만 조정하는 쪽이 실패가 적습니다. 4A에서 4R로, 4R에서 4S로 한 단계씩 올리는 식입니다.
■ 지금 60g 안팎을 쓰고 있다면
두 모델이 겹치는 구간이라 선택지가 넓습니다. 더 부드럽고 잘 뜨는 쪽을 원하면 PBS 5S, 더 눌러 치고 방향을 잡고 싶으면 NPS 5S 쪽으로 갈라집니다.
■ 지금 70g 전후를 쓰고 있다면
NPS 구간입니다. 6S·7S처럼 무거운 스펙이 여기에만 있습니다.
- 무게를 먼저, 플렉스를 나중에 정합니다. 무게가 맞지 않으면 플렉스를 아무리 조정해도 템포가 어긋납니다.
- 한 번에 두 단계씩 건너뛰지 않습니다. 50g대에서 곧장 70g대로 가면 스윙 템포 자체가 달라져 적응에 오래 걸립니다.
- 같은 표기의 S라도 모델이 다르면 실제 강성은 다릅니다. PBS 5S와 NPS 5S는 이름이 같아도 토크와 킥포인트가 달라 손에 전해지는 느낌이 같지 않습니다.
숫자만으로 결정이 어렵다면 시타가 가장 확실합니다. 특히 두 모델이 겹치는 61g 부근은 스펙표만 보고는 갈리지 않는 구간이라, 실제로 쳐 보고 고르는 편이 낫습니다.
토크와 킥포인트 수치는 실제 타구에서 어떻게 나타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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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가의 두 모델은 토크 차이가 특히 뚜렷합니다. PBS는 4.2~6.5, NPS는 3.2~3.7로 표기돼 있습니다. 토크는 샤프트가 비틀리는 정도를 나타내는 값이라, 숫자가 작을수록 비틀림이 적고 단단하게 느껴집니다.
- 토크가 큰 쪽(PBS): 부드럽게 감기는 느낌이 강합니다. 힘을 덜 들여도 헤드가 따라와 주는 대신, 스윙이 빠르면 헤드가 열리거나 닫히는 폭이 커질 수 있습니다.
- 토크가 작은 쪽(NPS): 손에 전해지는 느낌이 단단합니다. 빠른 스윙에서 방향이 덜 흔들리는 대신, 힘이 부족하면 눌리지 않아 탄도가 낮게 깔릴 수 있습니다.
킥포인트도 같은 방향으로 설계돼 있습니다. PBS는 Low~Mid, NPS는 Mid~High입니다. 킥포인트가 낮으면 팁 쪽이 더 휘어 공이 잘 뜨고, 높으면 탄도가 눌립니다. 공이 안 떠서 고민이라면 토크가 크고 킥포인트가 낮은 PBS 쪽, 탄도가 너무 높고 스핀이 많아 고민이라면 NPS 쪽이 방향이 맞습니다.
| 증상 | 볼 방향 | 검토할 쪽 |
|---|---|---|
| 공이 낮게 깔린다 | 탄도 부족 | PBS(낮은 킥포인트) |
| 탄도가 뜨고 스핀이 많다 | 거리 손실 | NPS(높은 킥포인트) |
| 좌우 편차가 크다 | 방향 불안정 | 토크가 작은 NPS |
| 헤드가 무겁게 느껴진다 | 템포 저하 | 더 가벼운 PBS |
다만 이 수치들은 어디까지나 경향입니다. 같은 토크값이라도 헤드 무게와 그립 무게, 클럽 전체 길이에 따라 체감은 달라집니다. 현장에서 자주 확인되는 점은, 샤프트 하나만 바꾸고 나머지는 그대로 둔 채 판단하면 원인을 잘못 짚기 쉽다는 것입니다. 스윙웨이트가 함께 변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는 편이 좋습니다.

가격은 얼마이고 장착 전에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
가격은 판매처와 시점에 따라 달라지지만, 드라이버용 전 스펙 기준 26만 원 선으로 표기된 사례가 확인됩니다(2026년 9월 조회 기준). 수입 브랜드 상위 라인이 40만~60만 원대에 형성되는 것과 비교하면 부담이 덜한 구간입니다. 다만 같은 표기가라도 그립·장착비·슬리브 포함 여부에 따라 실제 결제 금액이 달라지므로 구성 항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장착 전 확인할 것은 세 가지입니다.
■ 팁 규격
공식 스펙상 팁 지름은 8.45mm이고 1인치 팁 트리밍이 가능한 것으로 표기돼 있습니다. 트리밍 여부에 따라 강성이 달라지므로, 임의로 자르지 말고 장착하는 곳과 상의해야 합니다.
■ 슬리브 호환
드라이버는 헤드 제조사마다 슬리브 규격이 다릅니다. 판매 페이지에서 내 헤드에 맞는 슬리브를 선택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므로, 현재 쓰는 헤드의 모델명을 정확히 알고 주문해야 합니다.
■ 중고를 고려한다면
중고 유통도 이뤄지고 있어 상태만 맞으면 비용을 더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중고 샤프트는 이전 사용자의 팁 트리밍 이력에 따라 표기 스펙과 실제 강성이 다를 수 있으므로, 절단 여부와 길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장착 상태로 판매되는 물건이라면 슬리브가 내 헤드용인지도 함께 봐야 합니다.
정리하면 페루가는 국산 카본 샤프트 중 비교적 접근하기 쉬운 가격대에서 무게 45~76g 구간을 두 모델로 나눠 덮는 제품입니다. 내 무게 구간이 어디인지만 정해지면 선택지는 생각보다 단순해집니다.
